호주여행

태고의 숨결이 느껴지는 킹스 캐니언

tvbodaga 2010. 7. 31. 08:16

파노라마 사진




울룰루 다음으로 많이 찾는 킹스 캐니언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높이 300m 정도 되는데 트레킹은 2코스로 2.6km를 1시간 30분만에 도는 가벼운 코스와 6km를 3시간 반정도 도는 조금은 힘든 코스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3시간 반코스.

날씨가 40도를 가뿐히 넘어가기 때문에 트레킹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시간당 1리터의 물을 준비해야한다. 킹스캐니언 들어가지 전에 아침을 먹는 킹스 크릭 스테이션에서 가이드가 두개의 코스를 설명하고 3시간반 코스를 선택한 사람들은 3리터의 물을 준비했는지 가이드에게 보여줘야 한다. 투어신청할때 미리 설명을 충분히 들어 우리는 3리터 물을 준비했지만 앞자리 일본 여학생들은 결국 버스를 다시 내려 물을 사와야 했다.우리가 트레킹한 날은 45도까지 올라갔고 결국 터어키에서 온 아줌마가 정상에서 기력이 다해 일사병 초기증상이 일어나는 응급상황을 맞기도 했다.

1. 심장마비 언덕(Heartbreak Hill)을 올라
 


킹스캐넌 트랙킹에는 2코스가 있다. 오늘 기온이 42도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15명정도가 우리 팀이다


킹스 캐니언중 가장 난코스인 200계단 오르기. 오죽하면 '심장마비 언덕'이라고 불릴까.




3시간 반짜리 트레킹의 어려움은 트레킹 시작에서부터 찾아왔다. 지역주민들은 이 구역을 '심장마비 언덕'(Heartbreak hill or Heart attak hill)이라고 부른다. 너무나 함들어 심장 마비가 올 정도란 의미다. 200여개의 계단을 올라 산의 위부분에 오르는 구간인데 가파른 100여개의 계단을 오를때마다 쉰다. 가이드는 중간 쉴때마다 혹시 힘에 붙인 사람은 여기서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우리팀은 결국 한명의 낙오자 없이 다 올라갈 것을 동의 했다. 이 구간이 제일 힘들고 여기를 극복하면 나머지 코스는 쉽다.

2. 잃어버린 도시(Lost city) 속으로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붉은 대지의 돔형 바위들의 모습에서 '잃어버리 도시'라고 불린다.









이 나무들의 수령은 기본이 수백년이다




계곡 어딘선가에서는 공룡이 나올거 같고, 어디선가에는 에보리진들이 아직고 고대생활을 하고 있을 듯 싶다


수억년전 이곳에 물이 흘러 내린 자국이다


응급상황을 대비한 기급송신을 할 수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오면 '잃어버리 도시'( The Lost city)라는  불리는 지역이 나온다. 붉은색의 기운의 대지에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돔형으로 변한 암석들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마치 다른 세계에 온듯하다. 돔형의 암석들 사이로는 어디선가에는 2만년동안 이지역에서 살아온 에버리진이 아직고 고대생활 그대로 살아 갈것만 같다.여기에 자라는 나무들은 작지만 그 수명이 수백년을 살어온 나무들이다. 산화철 성분으로 붉은빛을 띄는 대지는 마치 화성에라도 온듯한 느낌이다.

3. 킹스 캐니언








잃어버린 도시인으로 거대한 계곡이 있다. 이것이 킹스 캐니언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면도칼로 베어낸듯한 매끈한 단면은 수억년동안의 침식과 풍화작용이 만든 자연의 작품이다. 위에서 바라보면 아찔할 정도의 고도를 느끼게 되는데 270m 깊이다.

4. 에덴의 정원(Garden of Eden)















킹스 캐니언안에는 놀랄만한 신비로운 장소가 숨어있다. 킹스 케니언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에덴의 정원이란 곳을 만난다. 이 45도가 넘어가는 사막의 한가운데, 그 사막에서 다시 이 붉은 암석이 둘러싸인 이상한 대지 안가운데에 큼직만한 연못과 고생대 식물도감에서나 보았을 거대한 고사리들과 식물들이 숨어있다. 

트레킹을 한 사람들은 이 놀라운 세계안에 숨겨진 연못에서 수영을 하며 더위와 피로를 푼다. 물은 말도 못하게 시원하며 파란 하늘이 그대로 투영된다. 미리 수영복을 챙겨가면 좋다.

자연은 얼마나 많은 신비로운 곳을 숨기고 있는가? 영겁의 세월속에 생명의 원천을 만들고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진 세계를 만들어낸 자연에 경외심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