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삶
호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몇가지
tvbodaga
2019. 12. 14. 17:26
1. 국명(國名)
'오스트렐리아(Australia)'란 이름은 라틴어 '아우스트라리스(Australis)'에서 온말이다. 그의미는 '남반구(Southern)'. 영어에 처음으로 '오스트렐리아'가 등장한 것은 1625년부터이다.
2. 지리
호주는 알다시피 나라 자체가 오세아니아 대륙이다. 6개 대륙중에서 크기는 가장 작지만 아프리카 보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와 크기가 거의 같고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면적의 1.5배나 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한반도의 35배가 된다. 우리나라처럼 조그만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부대끼며 사는 나라에게는 부럽지 않을 수 없다.
호주는 6개주와 2개의 특별지지구로 나누어진다.6개주는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빅토리아(Victoria), 퀸즈랜드(Queensland), 웨스턴 오스트렐리아(서호주/Western Australia), 서던 오스트렐리아(남호주/South Australia), 태즈매니아(Tasmania)이고, 2개의 특별지구로 노던 테라토리(Norther Territory)와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가 위치한 오스트렐리안 캐피털 테라토리(ACT)이다. 주요도시들은 해변가의 수목지대를 중심으로 형성해 있어 대부분의 대도시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유려한 자연환경으로 어디를 가나 그림엽서에 쏙 빠져 나온듯한 풍경들이 일품이다.
3. 계절
난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다. 봄은 9월-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이다. 그래서 북반구의 국가들에서 반대되는 계절을 즐기기 위한 관광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한여름에 해변에서 산타모자를 쓰고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독특한 느낌을 받게된다.
4. 인구
대륙의 국가이지만 인구는 고작 2천만을 겨우 넘는다. 우리나라 서울보다도 인구가 적다고나 할까? 인구는 호주본토박이가가 37.13%, 영국계가 31.65%, 아이리쉬계가 9.08%,스코트랜드계가 7.56%, 이탈리언계가 4.29%, 독일계가 4.09%, 중국계가 3.37%, 그리이스계가1.84%이다. 우리나라는 여행, 워홀러, 유학생등 단기체류자가 5만명, 영주권이상 시민권소지자도 약 5만명으로 10만명정도가 호주에 살고있다. 시드니나 멜버른 시내로 들어서면 어떤때는 내가 아시아 도시 어디에 와있나 착각을 할 정도로 아시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요즘 특징이다.
5. '오지'(Aussie)
호주인을 흔히 '오지(Aussie)'라고 부른다. 잘 모르는 사람은 오지를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지역을 부르는 오지하고 동일한 뜻인줄 아는데 여기서 오지는 오스트렐리언인 호주인들의 애칭이다. 때론 오지는 호주본토박이나 호주인으로의 정체성을 강하게 상징하는 경우로도 악용(?)되어 호주인으로 정체성을 갖지 않은 이민세대나 외국이들과의 차별적인 의미로도 쓰였으나, 최근에는 호주전체를 아우르는 애칭의 의미가 강하다. 우리나라 응원구호인 '대~한민국' 처럼 호주인들의 응원구호에 '오지'가 사용된다. 참고로 옆동네 뉴질랜드는 '키위'라고 불린다.
6. 산업과 경제
대륙의 나라에 2천만의 인구에 이번에는 천연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쯤이 되면 조금은 배도 아파온다. 대륙의 1/3은 사막과 불모지이고 2/3는 농지와 초지이다. 다시 농지와 초지의 1/9이 대규모 방목지이다. 호주를 자동차로 여행하다 보면 끝도 없는 방목지에 소나 말 양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는 모습을 쉽게 볼 수있다. 호주소가 청청우가 된 이유이다.
경제적으로 보자면 1인당 GDP는 2만불을 넘는 잘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소득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바탕으로 1차생산품및 광물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공산품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요즘은 세계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공산폼은 '메이드 인 차이나'이다. 산업별 비중은 농림수산업이 3.3% 광압및 제조업이 16.6% 서비스업이 80.1%에 나차지하고 있어 관광산업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제조업이나 우리나라 같은 IT산업의 기반이 약해 호주에서 요즈음이야 브로드밴드가 일상적으로 되어 영화 다운 하나 받는데 한 빠르면 30분 정도에도 받는다. 광랜으로 1분만에 영화 받는 우리나라에서 온사람들이 호주에서 인터넷을 쓰다보면 미쳐버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7. 국기
호주국기는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파란색 바탕에 영국국기인 유니언 잭(Union Jack)은 영연방의 지위와 역사적의미를 담고 있다. 우측의 5개 별은 남반구의 상징별자리인 남십자성을 의미하여 왼쪽 따로 떨어져 있는 큰별은 '영연방의 별'이다. 각별에는 7개의 꼭지점이 있는데 이는 호주의 6개주와 특별지구의 연방국가를 상징한다.
8. 국화
호주의 국화는 '골든 와틀스(The Golden Wattles)'라고 불리는 아카시아 꽃이다. 5월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우리나라 아카시아하고는 다른 종으로 호주의 9월이면 어디서든지 노랗게 핀 골든 와틀스를 볼 수있다. 9월1일은 '내셔널 와틀 데이(National Wattle day)'로 관련 축제도 즐길 수 있다.
9. 국가(國歌)
호주국가는 '어드밴스 오스트렐리아 페어(Advance Australia Fair)'라는 곡이다. 이 곡은 스코트랜드 출신의 작곡가 피터 도드스 맥코믹( Peter Dodds McCormick)이 1878년에 작곡한 곡이다. 그러나 이곡이 호주국가로 정해진것은 비교적 최근인 1984년이다. 그전에는 영국왕실곡 '갓 세이브 더 퀸(God Save the Queen)'이나 호주 국민가요인 '왈칭 마틸다(Waltzing Matilda)'가 혼용되어 불려졌다. 아직도 호주국가가 부르기에 재미없다고 해서 경쾌하고 재미있는 '왈칭 마틸다'를 국가로 바꾸자는 여론도 많다. 기회되면 꼭 들어보시길. 중독성이 강해 한번들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다.
10. 국가심벌
호주를 상징하는 심벌은 '코트 오브 암스(Coat of Arms of Australia)'라고 불린다. 이 심벌의 중심에 있는 6문양은 각6주의 상징뱃지이고, 그 위의 별은 동일한게 영국연방을 상징하는 별이다. 캥거루와 애뮤는 호주본토박이 동물이자 중간의 상징물을 들고 있을만한 크기여서 선택되었다. 많이들 캥거루와 애뮤는 뒤로 움직이지 않는 동물이기에 호주의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하기 위해 선택되었다고 알고있는데 '꿈보다 해몽이 좋은 예' 이다. 사실 두 동물 다 뒤로 움직일 수 있다. 이들은 다시 호주국화인 골든 와틀이 배경으로 하고 아래에 호주 이름이 들어간다.
11. 국가 동물
각주마다 주를 대표하는 동물들이 있다. 캥거루를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많이들 알고있는데 공식적으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은 없다. 사실 캥거루는 노던 테라토리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호주하면 떠오르는 코알라는 퀸즈랜드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12. 국조(國鳥)
12. 국조(國鳥)
호주를 대표하는 공식동물은 없지만 공식새는 있다, 이 또한 많은 분들이 아침마다 기괴한 소리로 아침잠을 깨우는 쿠쿠바라라고 알고있는데 쿠쿠바라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조(州鳥)이고 호주를 대표하는 새는 정작 날지못하는 새인 에뮤이다.
13. 국가색
호주를 상징하는 색은 '그린 앤 골드'(Green and Gold)라고 불리는 녹색과 금색 즉 노란색이다. 이들은 엘로우라고 안부르고 꼭 골드라고 한다. 그린과 골드는 나라를 대표하는 올림픽등의 유니폼에 호주의 칼라로 사용된다. 국제경기를 관심있게 보신분들은 이미 알고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 추가
캥거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