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삶(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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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들
가장 호주적인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책의 다른부분에서 호주의 독특한 음식으로 캥거루 스테이크, 악어스테이크를 언급 했지만, 여기서는 호주의 독특한 음식이 아닌 호주인들이 즐겨먹는 호주인들의 전통이 살아있는 먹거리들을 담아보았다. 호주에 오면 반드시 시식해 보시길 호주인들이 뽑은 '가장 호주를 대표하는 음식' 1위에 선정될 정도로 호주인들의 사랑을 받는 먹거리가 미트 파이(Meat Pie)이다. 2003년 당시 뉴사우스웨일즈 주지사였던 봅 카(Bob Carr)가 '호주의 음식'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호주음식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16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피트 파이는 말그대로 파이안에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와 양파,감자, 버섯등을 넣은 것으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보통은 토마토 캐첩을 위에..
2015.10.07 -
패션 아이템이 된 어그 부츠의 숨겨진 이야기
호주산 어그 부츠는 AUSTRALIAN MADE가 적혀있는 녹색바탕에 노란색 캥거루 마크를 달고 있다 혹시 어그부츠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한번 상표를 확인해 보자. 호주산 정품 어그부츠로 알고 'UGG Australia' 라는 어그부츠를 샀다면 그것은 중국산 미국 짝퉁이다. 분명 Australia라는 국명까지 들어가 있는데 호주산 정품이 아니라고? 그럼 이제 어그부츠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어그(UGG)부츠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20년대 호주에서다. 추운겨울 농장의 농부들이 집안에서 신던 양가죽 방한용 신발로서, 세계1차대전 당시에는 비행사들이 즐겨 신었다. 1930년대 들어서 Blue Mountains Ugg Boots에서 공장형 생산이 이루어졌고, 1950년대를 넘어 1960년..
2015.10.07 -
무슨날인지 알고놀자, 호주의 공휴일
호주에 좀 산 사람들도 무슨날인지 잘 모르고 노는 호주의 공휴일, 놀면 그만이 아니라 그날의 의미는 알고서 놀자. 호주의 공휴일이 좋은 것은 만약 주말에 노는날이 껴 있으면 월요일을 쉰다는 것. 그리고 호주전체가 같은 날 공휴일이 아니고 주마다 공휴일이 틀리다는데 있다. 그러니 머무르는 주의 공휴일을 체크할 것. 아래는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주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보았다. 1월1일 뉴이어데이(New Year Day) 신정휴일이다. 단 하루를 쉬며 자정에 시작하는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월26일 오스트렐리언 데이(Australian Day) 1788년 1월26일 필립 아서가 이끄는 11척의 배가 처음으로 호주땅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4월 이스터 할러데이(Easte..
2015.10.07 -
호주 맥주들
1인당 맥주소비량이 세계4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주인들은 맥주 애호가들이다. 우리나라의 소주처럼 각 주마다 대표적인 맥주가 생산된다. 뉴사우스웨일스는 투이스(Tooheys)와 한(Hahn), 퀸즈랜드는 포엑스(XXXX), 남호주는 쿠퍼스(Coopers), 태즈매이니아는 보그스(Boag's)와 케스케이드(Cascade), 빅토리아는 브비(Victoria Bitter)와 칼톤 드라프트(Carlton Draught), 서호주는 스완(Swan)이 그 대표맥주들이다. 퀸즈랜드의 대표맥주인 포엑스의 이름 유래가 우리나라에서 심하게 잘못 전달됐다. 영국인들이 이민초기에 어보리진들에게 맥주를 소개했고 맛을 들인 어보리진들이 Beer를 적을줄 몰라 맥주를 달라고 할때 바닥에 병의 그림을 그리고 그안에 XXXX로 적어 이름..
2015.10.07 -
16세 호주소녀 세계일주를 마친 현장에서 지켜보니
우리나라에서도 16세의 어린나이에 작은 요트 하나로 210일동안 세계여행을 한 호주소녀의 이야기가 뉴스로 많이 보도됐다. 호주에서는 대단한 뉴스거리였다. 출발서부터 중간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호주 언론에 대서특필되곤 했다. 210일동안 망망대해에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그 당시 언론사 뉴스를 전하느라 그 현장에 있어서 느낀 소감을 적어 보고자 한다. 집에서 나서서 제시카 왔슨이 도착할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항으로 집입조차도 버거웠다. 이미 만여명의 시민들이 그녀를 환영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큘러 퀴주변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위치한 시드니항에는 100여척 이상의 요트들이 역시나 제시카 왓슨의 귀향을 함께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당초 11시 30분 경에 ..
2010.08.09 -
지구를 밝히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1. 4년전을 추억해 보면 지금 생각해 보아도 참 특이했다.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2007년 3월 한 남자가 호주티비에 나와 3월의 마지막날 7시30분 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자고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아니 시드니 같은 대도시에 한시간동안 불을 끄면 치안은 어쩔거며, 토요일 관광의 피크인 식당이나 상점들은 어쩔거며, 그리고 1시간 불을 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나? 또한 사람들이 그 불편함을 무릅쓰고 이런 이벤트에 참가나 할까? 이 사람이다. 티비에 나와 열변을 토하던 사람이 바로 앤디 라이들리(Andy Ridley)란 사람이다. 물론 본래 천혜의 자연을 가진 나라고 그 자연을 빼면 뭐 남는게 없다라고 까지 조금은 과장해서 말할 수 있는 나라이지만 한시간동안 불을 끄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