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속의 작은 숲-로열 보타닉 가든

2015. 10. 7. 11:07호주여행




주립 미술관에서 나와 오른쪽길로 다시 걷다보면 로열 보타닉 가든의 표말을 볼 수 있다. 로얄 보티닉 가든은 1788년 당시에는 농장이었다. 그러나 토질이 좋지않아 농장으로의 역할을 싶패하고 1816년 멕쿼리 제독에 의해 식물원으로 발전했다. 30만 핵터에 백만여개의 식물이 자란다고 하는데 그 백만종의 식물이 다 어디로 갔는지는 좀 의구심이 든다, 초기 이민자들이 영국에서 들여온 나무를 심기고 해 200백 된 나무들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입구를 걸어들어 가 오른쪽으로 돌면 뒷택가 고운 여인이 서있는 분수가 나온다. 처음 가면 굽이 굽이 작은 길들이 나있어 갔던길을 다시 갈 수도 있으니 천천히 돌아보아야 한다.


식물원 안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있어 좋다. 봄부터는 튤립이 여름에는 장미정원에서 피워나는 장미가 흐드러지고 겨울에도 카밀라종의 붉은색 흰색꽃을 볼 수있다.

  
선인장 정원 입구에 있는 이 나무는 '공룡나무' 혹은 '살아있는 화석 나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울레미(Wollemi) 나무'이다. 울레미 국립공원에서 1994년에 발견된 어미 나무가 9천만년전 선사시대의 혈통 그대로 간직한채로 발견된 학계에 충격을 주었다. 1998년 이 나무에서
분종을 성공하여 어린 나무를 1998년에 보타닉 가든에 심었고 내가 처음 보았을때는 어린 나무였는데 지금은 내키를 훌쩍 넘어섰다.


 
울레미 나무를 맞은편에 선인장 공원이 있다. 여름이면 형형색색의 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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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무위에 이상한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는데 바로 박쥐이다. 이 박쥐들의 이름은 '회색머리 나르는 여우(Grey headed fly fox)'라는 박쥐들이다. 머리부분이 회색빛을 띠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크기는 날개를 다펴면 작은것은 25센티 미터정도에서  큰놈은 1미터 정도 된다. 수명은 25년정도 되는데 야생 생태계에서는 12-15년정도 살수 있다. 저녁무렵 보타닉 가든에서 센테니얼 파크쪽으로 날아가는 박쥐무리를 보면 기겁할 정도이다.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그럼 점심덩도가 되는데 공원안에 유일하게 자리잡은 식당에서 가벼운 식사를 하자. 2층은 좀 비싼(정식이 30불 이상) 1층은 가벼운 음료수와 샌드위치나 아이스크림을 10불 안팍에서 먹을 수 있다. 


점심을 먹고 하버쪽으로 나오면 팜코브가 있는데 이곳에는 '동양 연못'이 있다. 그 분수대 옆에는 심청전에 나올법한 연꽃모양의 모형꽃이 있는데 꽃잎이 올라갔다 내려갂다 한다. 주변 벤치에 않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