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만나는 호주의 야생동물. 시드니 와일드 라이프 월드(Wildlife World)
2015. 10. 7. 11:15ㆍ호주여행
아쿠아리움을 나와 오른쪽으로 바로 같이 붙어 있다. 그런데 혹시 내일 가게될 타롱가 주를 간다면 여기는 안들려도 좋다. 거의 같은 동물들을 본다. 개인적으로 타롱가 주를 강추하지만 시간상 타롱가 주를 여행할 여력이 안되는 분들이나 타롱가 주를 가더라도 와일드 라이프 안에는 뭐가 있나 궁궁해 하실 분들을 위해 일단은 소개하도록 하겠다. 와일드라이프 월드를 제친다면 피몬트 브릿지를 건너 내셔널 메리 타임 뮤지엄과 파워 하우스 뮤지엄을 들려도 좋다.
와일드라이프 월드는 비교적 최근인 2006년도에 오픈한 일종의 실내 동물원으로 달링하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호주에서만 볼 수있는 동물위주로 130여종 총 6000여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다들 어디 숨어 있는지 6천마리는 안되보인다. 곤충세계에 붉은 개미도 있던데 설마 개미 한마리 한마리를 다 포함에서 6000마리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안으로 호주 정글숲이 연상되는 작은 폭포와 나무들사이로 여러 동물을 볼 수 있고 , 거기를 지나면 개미, 거미 등을 볼 수 있다. 거미등를 지나면 뱀, 도마뱀이 있는 파충류의 세계로 들어온다. 호주에 서식하는 치명적인 독사들도 볼 수있는데 호주 아웃백 여행을 할때 절대 안만나기를 바랄뿐이다.
파충류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무래도 5m 길이의 솔트워트 크로커다일인 '렉스'이다. 물 아래와 수면위에서 볼 수있게 해놓았는데 엄청난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곳 아니면 보기 힘든 동물이다.
렉스 다음으로 인상적인 것은 아무래도 호주 네이티브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일듯하다. 캥거루는 유리가 아닌 캥거루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에 익숙해서인지 캥거루도 호기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
캥거루를 나와 위층계로 올라가면 코알라를 볼 수있다. 유유자적 유칼립스를 먹는 코알라, 나무에 붙어 잠자는 코알라, 직원들의 안내로 코알라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코알라를 나오면 유리벽안에 들어있는 움벳이랑 캥거루의 사촌격인 왈라비도 볼 수 있다. 타롱가 주에서는 움벳이 어디숨어 있는지 잘 안보였는데 여기서는 숨어있을 만한 구석이 없어서인지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움벳을 육안으로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여기서가 처음이다.
움벳 옆으로 쿠쿠바라 새를 볼 수 있고 더 지나가서 비닐로 만든 칸막이를 두번 건너면 갑자기 온도가 높아져 안경이랑 카메라 렌즈에 서리가 생긴다. 거대한 실내 안에 아름다운 나비들이 날라 다닌다. 아이들이 손을 내밀면 나비들이 아이들 손에 사뿐히 앉기도 한다. 저러다 아이들이 눌러 죽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아이들도 이 아름다운 생명체와의 조우에 마냥 신기할 뿐이다.
나비집에서 나오면 다시 유리안에 있는 코알라를 볼 수 있고 밤의 야생세계는 어떤지, 박쥐등을 볼 수 있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면서 와일드 라이프의 세계에서 나오게 된다.
호주 네이티브 동물들을 가깝게 그리고 시티와 가까운 달링 하버를 여행하면서 팩키지로 볼 수 있다는 것, 5m 크기의 악어 렉스를 볼 수 있다는 것등의 매력도 있지만 아무래도 실내에서 보는 동물들에 대한 측은함도 생기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럼 이렇게 해서 와일드 라이프의 세계를 둘러 보고 나오면 어느덧 달링 하버에 저녁이 찾아온다. 오늘 저녁은 달링 하버의 야경을 바라보며 먹어 볼까나.
이렇게 해서 시드니 둘째날이 저물어간다. 내일은 많이 걸어야 하니 푹 쉬도록 하자.
아쿠아리움, 와일드라이프 월드, 시드니 타워 팩키지를 구입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와일드라이프 월드 공식 예약 홈페이지-http://sydneywildlifeworld.myfun.com.au/
와일드라이프 월드 공식 예약 홈페이지-http://sydneywildlifeworld.myfun.com.au/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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