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의 천국, 케언즈에서 반드시 해야할 4가지 레포츠

2010. 8. 1. 22:14호주여행

1만피트에서 떨어지는 1분의 시간과 발에 줄하나를 묶고 50m에서 몸을 던지는 그 순간의 느낌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각양각색의 산호초와 그 사이를 유영하는 열대어를 바라보는 그 느낌은 또 어떨까?

그런 익스크림 스포츠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케언즈이다. 번지점프와 스카이 다이빙,스노클링, 래프팅을 하기 위해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말 그대로 '레포츠의 천국'이다.


 케언즈의 번지점프는 'AJ Hacket 케언즈'에서 하는데 이곳은 근대 번지점프의 창시자인 뉴질랜드인 AJ 해킷이 1990년 상업적 목적의 번지 점프를 위해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그 높이는 50m로 퀸즈랜드의 정글안에 세워져 있다. 발판에 서면 눈아래로 케언즈의 정글과 저 멀리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가 보인다. 떨어지는 그 순간의 공포와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조차 없다.


번지점프와 AJ Hackett

AK 해킷이 최초로 번지 점프를 고안해 낸 것은 아니다.그가 번지점프의 영감을 받은 것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들이었다. 1979년 4월1일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들의 클럽인 '댄저러스 스포츠 클럽'이 250피트의 클리프톤 서스펜션 브리지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의 동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은 해킷은 리서치를 한 후 이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기' 가   바누아투의 원주민의 전통이란 걸 알게 된다. 그후 바누아투의 원주민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전통적인 '높은곳에서 뛰어 내리기'를 배웠다. 뉴질랜드로 돌아온 해킷은 이 새로운 레포츠에 사용할 줄을 고안해 내고 이름을 '번지 점프' 라고 붙인다. '번지'는 뉴질랜드 속어로 '고무로 된 줄'. 1986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그린하이치 브리지에서 최초의 번지점프가 행해진다. 이후 뉴질랜드의 여러 다리에서 실험을 한후 1987년 파리 에펠탑에서 뛰어내려 전세계인에게 '번지 점프'라는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를 각인시키면서 오늘날 근대 번지 점프의 창시자가 되었다.









케언즈 번지점프-http://cairns.ajhackett.com/



그나마 번지점프처럼 혼자가 아닌 전문가와 뛰어내려 덜 무서운(?) 스카이 다이빙, 케언즈에서는 만4천피트에서 뛰어 내리는데, 낙하산을 펴기전의 1분간의 자유낙하는 아마 평생에 잊지못할 추억이 되리라.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DVD 옵션은 꼭 신청하고 수료증을 꼭 챙겨서 집안의 가보로 삼을 것. 

스카이다이빙-http://www.australiaskydive.com.au/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환상의 에메럴드 바다를 바라보며 니모를 찾아서 떠나는 하루의 여행코스인 스노클링을 케언즈의 최고의 레포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특히 여성분들이 이 레포츠를 좋아한다. 수영을 못해도 상관없다.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 같은 짜릿한 경험이 아니라 그림엽서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파란 바다와 모래섬, 그리고 각양 각색의 환상의 산호초와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

추천 스노클링 홈페이지-http://www.oceanspirit.com.au/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다가 하고나면 다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래프팅. 케언즈에는 털리(Tully)강에서 하는 1일 코스와 배런(Barron)강에서 하는 반나절 코스가 있는데 시간이 여유있다면 털리강 강추, 10에 9은 배런강의 1시간 반 래프팅이 너무 재밌고 아쉬어 털리강을 안한것을 후회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