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같은 한국인을 조심하라?

2019. 12. 14. 17:33호주삶

한인촌으로 잘알려진 스트라스필드의 거리



그 누가 세계 어느 도시마다 차이나 타운을 만들어내는 중국인들이 무섭다고 했는가? 시드니에 오면 블럭정도가 아니라 동네 하나가 한국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규모의 지역들이 만들어져 있다. 캠시와 스트라스필드에 가면 거리어디에는 보이는게 한국간판이요 한국식당이요 한국 상점들이다. 그정도로 시드니에서의 한국인은 어디를 가나 볼 수 있고 많다. 시드니나 멜버른이나 브리스번이나 처음 오시는 분들이 놀라는 것이 '아니 한국사람이 왜이리 많아?'이다. 물론 호주인에 다른 외국인이 더 많은데 유독 귀에 더 잘들이는 한국어에 유독 반가우면서도 더 눈에 들어오는 한글들때문이리라.

흔히들 '외국에 나가면 같은 한국인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처음에 외국에 오면 어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안선다. 더군다나 언어라도 잘 모르면 결국 말이 통하는 같은 한국인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과정에서 어수룩하고 현지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믿었던'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듯 싶다. 또한 도움을 청한 한국인들이 도움을 주지 않는 다면 으례히 '한국사람들이 더 무서워'라고 말을 하곤 한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알다시피 나쁜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피해를 받는 것은 어쩌면 세상사는데 찾아오는 '불행'의 한토막일 거 같다. 그런데 이런 '불행'을 조금만 유의하면 막아낼 수있다.

많은 경우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이민이나 영주권'을 미끼로 하는 이민사기와 돈이 오가는 '투자사기'등이 심각할 듯하다. 이런 사기는 그 피해가 말도 못하게 크기때문에 다른 '불행'보다 더 조심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심정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정확한 호주공인증명서 없는 이민대행사나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서 남발하는 사기행각등은 충분히 미연에 막을 수도 있는데, 호주 물정을 모르다 보니 이런 사기행각의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는가 싶다.

결국 사기는 '잘아는 처지'간에 일어나게 되어있고, 믿을 수있는 '형아우 지간인데'라는 믿음에서 싹트기 시작한다. 물론 그런 나쁜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바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니, 미리 정확히 확인 하는 습성이 필요하며, 한 루트로의 정보만이 아니고 다른 여러 소스를 이용해 재확인을 하면 어느정도 피해자가 되지 않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