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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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입국시 유의할 점
영어를 전혀 못하는 우리 부모님이나 가족들도 아무런 문제 없이 공항을 통과할 정도로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본인이 알지 못하는 실수로 즐거운 여행이나 꿈에 부푼 호주로의 첫 입국이 불쾌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은 소상히 적어 보았다. 입국심사 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친절을 느낄 수도 있다. 관광비자 입국시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것이라고 미리 인정하고 들어가는 듯한 질문들. 의심이 되는 사람은 가방을 열어보고 일일히 확인하다. 심지어 여성의 속옷을 그대로 선반위에 올려놓고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당신이 불법취업이나 불법소지물 혹은 신고하지 않은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다 걸리면 본인의 모습이 그대로 공중파방송에 나올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재수없으면 김치를 들고오다 ..
2019.12.14 -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 오팔 이야기
호주는 오팔 생산국으로 유명한데, 1994년 7월28일 호주를 대표하는 보석으로 오팔을 공인했을 정도다. 세계 오팔의 90%가 호주에서 생산되며, 호주 어는 곳에서나 오팔을 파는 오팔 전문 보석점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색상과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색이 나타나며 일곱 빛깔이 한데 어우러져 반짝이는 모습 때문에 ‘무지개의 화신’으로도 불린다. 또한 10월의 탄생석 오팔은 희망과 순결을 뜻하며 예로부터 여성의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의 여왕'으로 알려져 왔다. 라틴어의 오팔루스(Opalus) 혹은 그리스어로 오팔리오스(Opalios)에서 온 말로 ‘귀중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로마인들은 오팔을 큐비트 비데로스(사랑스런 아름다운 아이)라 부르고 미의 상징으로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최..
2019.12.13 -
원주 원주민 애버리진의 신비한 문화속으로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진(Aborigine)이 호주에 정착한 것은 4만년전이라는게 통설이나 학자에 따라서는 12만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 이민자들이 이주할 당시까지 31만에서 75만명이 호주 전역에서 살고있었으나 유럽인이 들여온 각종질병과 함께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nration)으로 불리는 인종 말살 정책으로 그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가 현재는 55만명 정도로 호주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애버리진의 대표적 문화유산은 호주의 여러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캥거루'이름도 에버리진어이다. 1877년 호주북부를 탐험한 제임스 쿡이 처음 캥거루를 목격하고 애보리진 원주민에게 이 동물 이름이 뭐냐고 묻자, 제임스 쿡의 말을 이해 못하는 애버리진 원주민들의 애버리진어로 '뭔말 하는지 모르겠..
2019.12.13 -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의 추억을 되새기며
한국 티비에 호주와 관련된 뉴스나 프로그램이 나오면 아무래도 더 관심이 가는데, 2004년도 그해 말에 한국에서 '미안하다 사랑하다'가 방송될 무렵 멜버른이 나온다는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했다가 나도 그만 '미사 폐인'이 되고 말았다. 오들희(이혜영)이 끓여준 라면을 먹는 무혁(소지섭)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은채(임수정)가 차무혁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죽어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만 오열(?)을 하고 말았다. 아직도 나의 MP3에는 박효신의 '눈의꽃'이 담겨있다. 참 방송은 대단해서 멜버른에서 2달정도 지냈던 추억과 이런저런일로 방문하면서 보냈던 멜버른보다 미사를 통한 멜버른의 추억이 더 강하니 말이다. 미사를 보고 난 후에 가게된 멜버른은 그동안은 가볼 필요도 없었던 페더레이션 맞은편 '미사골목'이라고..
2019.12.13 -
양초 공장(Candle Factory)을 거쳐 핸드메이드 사탕가게(Sticky)로
양초가게를 나와 뱌룩시장 옆으로 록스 센터가 있다. 록스 센터안으로 들어가면 왠 구경꾼들이 모여있는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사탕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스틱키(Sticky)라는 핸드 메이드 사탕가게이다. 연신 카메라를 누르는 사람들이 담는 모습은 사탕을 직접 만드는 모습이다. 훈남직원이 사탕의 원료가 되는 것들이 섞여있는 커다란 덩어리를 마치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쳐대기도 하고 돌돌 말기도 하다가 두손으로 들어서는 한쪽 끝을 쭉 잡아당긴다. 잡아당긴쪽 반대로는 덩어리의 무게로 아래로 늘어지면서 가늘게 엿가락이 만들어지듯이 뽑아져 나온다. 이것을 다시 선반위에 올려놓고 가늘게 늘어진 쪽을 다시 쭉 잡아당겨 더욱 가늘게 뽑아낸다. 그러면 옆에 있는 여직원이 예전 엿가락을 쳐내듯이 톡톡 잘라낸다..
2019.12.13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퀸 빅토리아 빌딩(QVB)
세계적인 디자인너 피에르 가르댕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라고 극찬한 퀸 빅토리아 빌딩이다. 보통은 줄여서 '큐브비(QVB)'라고 부른다. 길이 190m 폭이 30m이며, 시장이었던 자리에 1898년 로만네스크 양식의 쇼핑몰 건물로 완공되었다. 1984년 말레이지아에 기반을 둔 Ipoh 그룹이 99년동안 시드니로부터 임대계약을 맺고 8600만달러의 보수공사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입구에는 퀸 빅토리아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퀸 빅토리아 동상은 본래 아이랜드 더블린에 있던 동상으로 아이랜드 정부가 1947년 시드니 시민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1987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시드니 중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퀸 빅토리아 뒤에는 여왕의 애견인 '아이스레이(Isl..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