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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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가뭄에 숨 못쉬는 시드니…뿔난 시민들 대규모 시위
수개월에 걸친 산불, 가뭄, 연무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화가 난 시드니 시민들이 11일 (현지시간) 시드니 시청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이 시청 앞 조오지 스트리트를 점거한 상태에서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과 여당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최악의 산불 연기가 시드니를 덮친 지난 10일(현지시간)은 10m 이상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연기가 심해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을 하는 등 그동안 시드니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많은 시민들이 산불과 연기로 고통을 받던 10일 정작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산불이나 최악의 연무는 언급도 없이 ‘종교 자유법’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시민들과 정치권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번 시위에서 소방관 노조를..
2019.12.15 -
호주 가뭄에 고통받는 농부에게…기적같은 1만 6000개의 선물
'가뭄에 고생하는 농부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보내자’라는 운동에 당초 목표인 150개의 선물을 훌쩍 넘어 무려 1만 6000개가 도착하는 이변이 일어나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 언론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당신의 가슴을 녹일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서부에 위치한 컴녹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엘제뜨 코난은 유례없는 가뭄으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가뭄으로 가축들에게 먹일 물조차 부족해 가축을 팔아야만 할 정도였다. 그때 서호주에 사는 친구가 가뭄으로 힘들어 하는 코난을 위해 소포 하나를 보내 주었다. 소포에는 '너를 생각하며 작은 선물을 보내'라고 적힌 카드와 함께 초콜릿, 퍼즐 게임, 티, 커피, 머그잔 등 자그마한 선물들이 정성스럽게 담겨 있었다. 친구의 마음이 담긴 작은 ..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