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삶(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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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힘들어 지는 영주권따기
한국이 살기좋다, 호주가 살기좋다를 논하는 것은 잘못이다. 세상은 넓고 본인자신과 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장소는 그저 개인적인 상황과 기호의 선택일 뿐이다. 호주로의 이민은 자녀교육, 복지혜택, 천혜의 자연환경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듯하다. 물론 영주권을 따는 순간 부터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진다.말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국가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3000달러가 주어지며, 자녀들의 분유값과 생활비가 나오고, 5세부터 10년동안 아이들의 공립교육이 모두 무료이며, 헬스케어 카드가 나와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고, 가족의 수입이 적다면 주거비가 지원되고, 직장을 잃으며 센터링크에서 직업을 찾을 때까지의 교육과 함께 주당 200달러 정도의 보조금이 나오기도 한다..
2010.08.08 -
일, 여행, 공부를 모두 할 수있는 워킹 홀러데이 비자란?
한국과 호주가 맺고 있는 워킹 홀러데이 비자 협정은 18-30세 젊은이들이 일과 영어공부와 여행을 모두 할 수있는 매력적인 비자이다. 관광비자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체류비자로 공부나 일을 하면 즉시 추방되고 학생비자는 학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출석일수를 채우지 않으면 비자가 취소되며 학기중에는 1주일에 20시간만의 일을 할 수 있어 여행이나 일을 하는데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런 관광비자와 학생비자에 워킹 비자까지 합쳐진 비자가 바로 워킹 홀러데이 비자(Working Holiday Visa)이다. 워킹 홀러데이 비자의 조건은 나이제한(18-30)이 있으며 최초비자로 1년을 체류 할 수 있다. 농장이나 공장에서 3개월을 일하면 세컨비자가 주어지며 다시 1년을 체류할 수 있다. 체류동안에는 풀타임..
2010.08.07 -
파란하늘에 '풍덩' 빠지다.
아는 사람들은 항상 묻는다. 호주가 뭐가 좋아 눌러 사냐고? 그럴때면 난 주저없이 말한다. 파란하늘 이라고. 내가 호주에 첫발을 내린 것은 1999년 이었다. 밀레니엄이 시작하려는 해이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세기말적인 종말론이 전세계를 휩쓸던 해였다. 물론 우리는 2000년 새해를 맞았고 세상은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서른을 눈앞에 둔 나는 그때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에 감동을 받았고, 서른이 되기전에 나는 내 20대에 하지 못해 어쩌면 평생을 후회하고 살지도 모를 일들을 해야한다는 강박각념에 사로 잡혔었다. 그런 일들중에 하나는 꼭 외국에 나가 공부와 여행을 하는 거였는데, 1년 정도 영어를 공부하며 '내가 주는 내인생의 휴가'를 가지고 싶었다. 어짜피 1년정도 외국에 나가 영..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