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삶(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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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이 생각하는 호주는 어떨까?
호주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어떻게 생각할까? 마침 오스트렐리안 데이를 맞아 호주 공인 갤럽조사 기관인 '갤럭시 리서치'( Galaxy Research)에서 재미있는 앙케이트 조사 결과가 발표 되었고, 호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호주내에서 많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호주 시민권자 1000명에게 물었다. 1. 영연방 국가로 남고 싶은가 아님 공화국으로 독립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44%가 공화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27%가 현재와 같이 영연방으로 남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29%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호주는 영국여왕을 군주로 하는 입헌군주제이다. 영국의 영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있다. 공화국으로의 독립은 그동안에도 호주내에서 많은 논란을 가져왔는데 1999년에는 국민투표로까지 이어졌다. 그 결..
2019.12.14 -
호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몇가지
1. 국명(國名) '오스트렐리아(Australia)'란 이름은 라틴어 '아우스트라리스(Australis)'에서 온말이다. 그의미는 '남반구(Southern)'. 영어에 처음으로 '오스트렐리아'가 등장한 것은 1625년부터이다. 2. 지리 호주는 알다시피 나라 자체가 오세아니아 대륙이다. 6개 대륙중에서 크기는 가장 작지만 아프리카 보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와 크기가 거의 같고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면적의 1.5배나 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한반도의 35배가 된다. 우리나라처럼 조그만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부대끼며 사는 나라에게는 부럽지 않을 수 없다. 호주는 6개주와 2개의 특별지지구로 나누어진다.6개주는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
2019.12.14 -
호주는 인종차별이 정말 심할까?
1. 백호주의의 유래를 좀 짚어볼까? 호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우려하는 것이 호주의 백호주의와 인종차별인듯 싶다. '화이트 오스트렐리아 폴리시(White Australia Policy)' 라고 불린 백호주의는 이민정책에 있어서 유색인종을 배척하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백인의 동질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인종차별주의의 대표적 운동이다. 1855년 빅토리아주가 반중국인 입법을 제정한 이래 여러주에서 동참하고 1901년 연방정부가 전호주를 아우르는 유색인종의 이민을 제한 하는 입법을 제정한 이래 놀랍게도(!) 20세기 중반을 넘은 1973년이 되서야 폐지되었다. 1906년 당시 백호주의 상징물로 쓰였던 뱃지-'호주인을 위한 호주, 화이트 오스트렐리아' 백호주의가 생겨난 데에는 초기 골드러쉬 이민자들의 ..
2019.12.14 -
호주역사가 짧다고 놀리지 마세요
반만년의 우리역사로 비교하자면 호주 역사는 너무나도 짧은 것이 사실이다.1770년 영국의 제임스 쿡선장에 의해 영국령으로 선포된 것이 호주 역사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이제 240년을 들어서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분들중에 호주인을 만나면 이상한 우월의식을 가지고 생각없이 '너의 나라는 역사가 참 짧지'란 말을 하게된다. 이런 질문은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이상은 듣는 호주인들을 불쾌하게 만든다. 호주대륙은 영국인인들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4만년을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이 살아가던 주인있는 땅이었다. 호주 개척사에서 원주민들은 유럽의 침략자들에 자신의 땅을 뺏기고 노예로 전락하거나 유럽에서 전해진 새로운 질병 면역체계가 없던 이들은 결국 몰살에 가까운 수의 감소를 가져왔다. 그러나 애보리진의 문화유산..
2019.12.14 -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의 슬픈 역사
"미안합니다(Sorry)" 그 한마디가 그리도 힘들었을까? 40년동안 에보리진(Aborigine)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들은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하여, 수많은 투쟁을 해왔다. 애보리진 감독들은 영화로, 음악가들은 애보리진 전통음악으로, 미술가는 미술작품으로, 애보리진 호주 원주민들 뿐만아니라,호주내 백인계 인권주의자들도 데모에, 집회에 호주내 이벤트나 국제적인 행사가 있을때마다 "Sorry" 란 피켓을 들며 호주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해 왔다. 그리고 2008년 당시 호주 총리인 케빈 러드가 호주 42회 정기 국회에서 많은 애보리진 대표들이 있는 자리에서, 전 호주 방송에 생방송이 되는 가운데 호주 원주민들에게 드디어 역사적인 사과를 했다. 그동안 호주의 흑백차별과 호주 정부가 애보리진의 핏줄을 자르려고..
2019.12.13 -
오지 슬랭은 대화를 즐겁게 한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대화중에 우리나라 속담이나 은어를 사용하면 재밌으면서도 그사람의 한국어 실력을 칭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주에서도 동일하다. 대화중에 호주슬랭을 한두마디 하면 그들도 너무 재밌다고 박장대소를 하며 신나서 호주 슬랭을 가르칠려고 한다. 가장 많이 알려지면서도 호주인들조차 자랑(?) 스러워 하는 G'day. 굿데이가 아니고 구다이라고 발음한다. 아침에 만나도 Good Morning 대신에 이름을 붙여 구다이 누구 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남자끼리는 G'day Mate 구다이 마이트라고 인사하면 좋아들 한다. 특히 Mate를 발음할때 독특한 발음이 나오는데 입에 착달라붙으면서도 재미있다. 한번 듣고 이들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면 호주인들 많이들 좋아한다. 강조를 위해 가끔은 Blo..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