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삶(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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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호주의 노숙자는 어떻게 살아갈까?
1. 호주 노숙자 그들이 사는 모습 호주에 처음와서 가장 신기해 한거 중 하나가 시드니 시내를 걷다보면 노숙자들이 많다는 거다. 사람사는 사회야 다 똑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보통 호주 정도면 스웨덴등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복지체계가 잘 갖추어진 국가라고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도시 한가운데 노숙자들이 많은지 항상 궁금하다. 그렇다고 미국이나 우리나라처럼 노숙자가 많은 것은 아니고, 복지국가라 불리는 호주란 국가 이미지에 비해서 노숙자가 많더란 느낌 이다. 현재 호주내 노숙자는 십만명으로 추산을 하고 있다. 호주 인구를 2천만으로 잡을때 대단한 숫자이다. 그러나 이 통계는 우리가 흔히 노숙자라 생각하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만의 숫자가 아닌 수입원이 없어 집값을 낼 수 없는 사람과 같은 경제적 ..
2019.12.13 -
느리되 꼼꼼하다... 기다림에 익숙해져라
호주에 처음와서 호주인들의 '느림'에 적응이 안되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가장 나를 미치게 한 것은 은행. 지금은 인터넷뱅킹이 일반화되어 은행갈 일이 없고, 특별한 경우로 은행을 간다고 해도 은행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일을 볼 수가 있지만 몇년 전까지만해도 정말 은행을 가는 일이 고역였다. 길게 늘어진 줄, 은행창구가 6개 정도 된다면 직원은 3명정도 밖에 없고, 무슨 할 애기들이 많은지 창구직원들은 손님들과 이야기 꽃을 피운다. 신속업무를 자랑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은행업무에 익숙해져 있다가 호주은행에서 일을 보는 경우는 정말 짜증였다. 누가 '코리아 타임'이라 했는가. 호주인들과 약속을 하면 정말 시간을 안지킨다. 관공서에 미리 약속을 하고 가면 이미 와 있는 손님과 이어..
2019.12.13 -
호주는 동성애자의 천국? 시드니 마디 그라 축제
1. 경찰과 카톨릭 신자도 참가하는 동성애자 축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일종의 문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이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Mardi Gras)이다. 이 마디 그라의 대표적 이벤트인 마디 그라 퍼레이드는 매해 3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무려 3시간여에 걸쳐 시내의 옥스퍼드 스트릿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우리에겐 아직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강한지라 처음 이 퍼레이드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몸짱과 드래그퀸의 만남(?) 시드니에서 일년 중에 하는 축제중 그 규모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 부활절 이스터 쇼, 안잭 데이 퍼레이드와 더불어 거의 4대 축제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호주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30만명이 ..
2019.12.13 -
시드니에서 만나는 헐리웃 스타들
시드니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 .. 어.. 저사람 혹시' 하면서 우연히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인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연예인도 우리나라에서 보다 이곳 호주에서 더 많이 보았다. 장동건, 차인표, 김혜수, 출발 드림팀등 시드니에서 행사로 혹은 CF촬영한다고 온 연예인들을 그냥 우연쟎게 보게 된다. 해외 연예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키에누 리브스였다. 당시 매트릭스를 촬영하는라 시드니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느날 직장동료들이 현관 대형 유리창에 파리붙듯이 얼굴을 맞대고 붙어있었다. 뭔가 해서 물어보니 키에누 리브스가 맞은편 이탈리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더란다. 키에누 리.브.스 나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배우라서 역시나 창문에 붙었다. 키에누 리브스 특유의 면도하지 않은 모..
2019.12.13 -
남반구의 보름달은 북반구와 다를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남반구는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다. 계절만 반대인 것이 아니라 남반구의 별자리는 우리나라가 위치한 북반구와 다르다. 북반구에서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회전하지만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이라는 별을 중심으로 회전을 한다. 그래서 예전 항해사들이 북반구를 항해 할때는 북극성을 남반구를 항해 할때는 남십자성을 지표로 삼았다. 남반구에는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들도 있는데, 남십자성이 위치한 남십자 자리, 나침판자리,공작자리,고물자리,공기펌프자리 등이 가장 유명하다. 그럼 추석에 북반구에 보는 보름달과 남반구에 보는 보름달은 같을까? 아래는 어제 음력 8월14일 밤9시 시드니에서 직접 찍은 1% 부족한 보름달이다. 팔월 대보름 바로 하루 전이라서 완전한 둥그런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나..
2019.12.13 -
바람핀 아내와 이혼하고 친구로 남은 호주친구
우리나라 간통죄가 결국 폐지로 가닥을 잡고있는 모양이다. 이글은 간통죄를 바라보는 호주친구와의 이야기이다. 1. 결혼전 동거는 일상 직장 친구이다, 햇수로 한 7년정도 알고 지내는 친구이자 동료이다. 이제 나이 30대 초반을 넘기는데 바로 얼마전에 이혼을 했다. 그의 엑스 와이프는 금발에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하고 사적인 자리에서 몇번 만났다. 둘은 대학 다닐때부터 사귀기 시작하여 5년 정도의 동거를 하였다. 왠지 동거라는 말이 불량스럽게 들리지만 호주에서는 결혼전 동거가 아주 당연한 일이이다. 우리나이 20에 대부분 집을 나와 독립을 하고 그러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애인이 되어 남자쪽으로 혹은 여자쪽으로 합치고 그렇게 커플이 되어 살다가 결혼자금과 집장만 하거나 정말 이사람이 평생 같이 할 수 있..
2019.12.13